이마트서 넉넉히 구입한 송화버섯으로 요즘 이것저것 두루두루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구이로 볶음으로, 국으로 어디에 활용해도 맛있는 송화버섯으로 고기 없는 버섯 미역국 끓여봤어요 가끔씩 미역국 끓이려는데 고기가 없을 때, 또는 고기 넣은 미역국이 지겨워 다른 재료로 깔끔하게 끓여보고 싶을 때 고기 대용으로 넣어 먹기 좋은 식재료가 바로 버섯인데요 쫄깃쫄깃 식감도 좋고 국물의 감칠맛도 제대로 살려줘서 고기 미역국 뺨치게 맛있답니다^^
미역 25g은 먼저 물에 불려줍니다. 건미역을 불릴 때에는 양을 가늠하기가 은근히 어려운데요. 자주 끓여먹다 보면 대충 눈대중으로 이 정도면 되겠다 싶거든요 건미역은 살짝 적다 싶을 정도로 불려야 양이 딱 좋더라고요. 생각 외로 양이 쑥쑥 불어나지요^^만약 너무 많이 불렸다면 오이미역냉국이나 새콤달콤 미역무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더라고요
충분히 불린 미역은 물을 바꿔가며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씻어준 후 체반에 받쳐 여러 번 헹궈줬어요. 미역 길이가 길다면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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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주며 불순물이 있다면 바로바로 골라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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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을 불리는 동안 멸치육수도 준비해 주세요. 쌀뜨물이 있다면 쌀뜨물 활용하셔도 좋고요 시간적 여유가 안되면 아쉬운 대로 물에 조각 다시마 2조각 정도 담가두었다가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육수를 내주시면 훨씬 국물 맛이 깊어요 국물용 멸치 7~8마리, 건새우 약간, 조각 다시마 2~3조각 넣어 끓여줬어요
송화 버섯 3개 정도 준비했어요. 표고버섯을 개량한 품종인 송화 버섯은 얼핏 보기에는 표고버섯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어요 따로 세척할 필요 없이 키친타월에 물을 살짝 묻혀 가볍게 닦아준 후 썰어줍니다 버섯갓은 먹기 좋은 두께로 썰고 밑동은 지저분한 끝부분만 잘라낸 후 손으로 쫙쫙 얇게 찢어줬어요
보통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미역을 먼저 가볍게 볶아주는데요. 요즘은 참기름에 볶는 과정을 자주 패스하는 편이에요 참기름은 고온에 볶는 것보다 마무리에 살짝 둘러주는 것이 풍미도 살리고 건강에도 좋답니다 그래서 참기름에 볶는 대신 냄비에 물기를 빼둔 미역과 멸치육수를 조금 넣어 볶아줬어요. 이때 국간장도 2숟가락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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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썰어둔 버섯도 함께 넣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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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찢은 밑동도 모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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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술 2~3숟가락 넣고 2분 정도 가볍게 볶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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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멸치 다시마 육수 붓고 센 불로 팔팔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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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으면 불을 살짝 줄이고 다진 마늘 1/2숟가락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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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액젓 2숟가락, 그리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맞춰줬어요 *참치액젓과 국간장을 더 추가해서 간을 맞춰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