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꽃게장이 애매~~ 하게 남았습니다. 이걸 한끼의 반찬으로 꺼내기도 거시기하고... 그런데 양념은 엄청 많이 남았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간장게장처럼 간장 한번 끓여서 새우 넣고 새우장을 만드는 것처럼 할 수도 없을 듯 싶고요. 왜냐하면 양념을 끓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꽃게를 추가로 구입해서는 양념을 활용해서 꽃게양념조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존의 양념꽃게의 양념에 추가로, 된장양념을 넣어서 졸여서 만든 꽃게양념조림입니다. 보니까 보통은 양념이 아닌 간장양념으로 조림을 하는데, 남은 양념게장으로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밥도둑이고 국물까지도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냄비에 해동시킨 꽃게를 담아 줍니다. 게다리가 성한 녀석이 별로 없네요. ㅎㅎㅎ 반드시 찬물에 박박 씻어 준 후 필요없는 부분을 정리하고는 넣어 주세요. 이 꽃게조림을 할때에 꽃게를 잘라서 조리게 되면 살들이 다 국물에 빠져 나오게 됩니다. 꽃게탕도 꽃게를 통째로 넣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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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양념게장입니다. 업체 홍보가 아니고 남아 있는 꽃게장을 보여 드리고자!! 당연히 제가 구입한 것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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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었던 양념꽃게 몸통 반쪽을 넣어 주고, 양념도 탈탈 털어 넣어 주면서 물을 부어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남은 된장양념을 넣어 잘 풀어 줍니다. 된장양념의 쓰임새는 곰취된장양념찜이였습니다. ^^ 쪼금 남겨 놓았지요. 요기에 넣으려고요. ㅋㅋ
마지막에 곰취 5장을 남겨 놓았는데, 그것을 찢어서 위에 올려 줍니다. 곰취향을 주기 위해서요. 없으시면 당연히 안 넣으셔도 됩니다. 잔열로 곰취는 충분히 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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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뒤집어서 졸여 주었는데, 다 익어서 다시금 원상태로 뒤집어 주었습니다. 선홍색의 붉은 빛을 띄는 녀석이 먹음직스럽습니다. 국물맛은 진한 된장맛과 고소한 게향이 나면서 은근히 매콤한 맛을 냅니다. 아마도 양념게장의 양념맛 때문이겠죠. 이 꽃게양념조림은 꽃게의 맛도 맛이겠지만서도, 이 국물맛으로 먹는 것 같습니다. 진국에 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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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접시에 담을때에는 껍데기와 몸통을 잘라낸 후에 담아 주고 국물을 충분히 부어 줍니다. 그럼 밥을 부르는 밥도둑인 남은 양념게장을 활용한 꽃게양념조림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