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오이가 눈에 많이 띄네요. 아삭한 식감에 수분 가득한 오이 생각에 침이 절로 고여 다다기오이 한 봉을 사왔어요. 오이소박이는 많이 만드는 것보다 그때그때 해서 사나흘 안에 먹어야 더 맛있으니까 조금만 담가 봤어요 :) 얼마전 담갔던 백오이소박이도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백오이소박이 -> @7025300
잘라둔 오이를 소금물에 넣고 60~90분 정도 절입니다. 중간중간 아래위로 한두 번 뒤집어주세요. 싱싱한 오이는 꺾으면 딱 부러지는데 절인 오이를 만져봤을 떄 탱탱하지 않고 잘 휘어지면 절여진 것입니다.
STEP 6/22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찹쌀가루로 김치풀부터 만들어줍니다. 저는 찹쌀가루가 없어 대신 쌀가루로 만들었는데 거의 같네요. 200ml의 물에 다시마 1장을 넣고 2~3분쯤 끓여 우러나면 다시마는 버리고 물을 식힙니다. 뜨거울 때 바로 쌀가루를 넣으면 익으면서 덩어리지기 때문에 반드시 한김 식히셔야합니다. 쌀가루 2tbsp을 넣어 녹여준 다음 중불로 불을 켜고 타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어느 정도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덩어리지지 않게 잘 저어 떠먹는 요거트 정도의 농도가 되면 불을 끕니다. 오늘은 2tbsp만 필요하기 때문에 남는 것은 보관하셨다 다음에 써도 됩니다. 아니면, 100ml만 넣고 양을 줄여 딱맞게 하셔도 되지만 냄비가 크면 여기저기 묻는 게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