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맛있게 신 김치는 양념 그대로 볶아도 맛있지만 신맛이 너무 강한 김치는 그대로 요리를 하기보다는 양념을 한 번 헹궈 주는 게 좋아요. 그대로 요리를 하면 강한 신맛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른 양념을 해도 신맛이 주인공이 되어 버리는데요. 물에 양념을 씻어 주면 쿰쿰한 냄새도 사라지고 신맛이 조금은 덜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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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정도만 헹궈 주면 양념이 싹 씻겨 내려갑니다. 너무 많이 헹구게 되면 맛있는 김치의 맛까지 없어지게 되니 적당히 양념만 씻어 주세요.
설탕을 2T 넣고 볶아 주세요. 달콤한 맛도 내 주고 김치의 신맛을 덜하게 도와줍니다. 설탕의 양은 열무김치의 신 정도에 따라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요. 아주 많이 시다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 주셔도 좋아요. 추가하는 설탕은 나중에 다 볶은 후 맛을 보시고 추가해 주세요. 처음에 많이 넣어주시면 단맛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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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2T를 넣고 볶아 주세요. 고춧가루를 조금 추가해 주셔도 좋아요. 저는 고추장만 적당히 넣고 볶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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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열무김치의 변신 신맛은 사라지고 고소하고 감칠맛 가득한 참치 열무김치 볶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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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도 시면 먹기가 힘들지만 열무김치는 더 그렇거든요. 참치를 넣고 볶아주기만 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자극적인 맛없이 담백하면서도 짜지 않아 자꾸 끌리는 맛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