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푹 익어 군내 나고 버리긴 아깝고 너무 익어 새콤해서 먹기 힘든 김치들 있으시죠? 김치 담글 때 맛있게 양념해서 정성스레 무쳐내서 주었을 부모님 또는 내가 만든 맛있었던 김치버리긴 너무 아깝잖아요. 집에 있는 종류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가져다가 요리하시면 묵은 김치 처리하시기 좋은 냉장고 털이 레시피예요. 저희 집은 총각무, 배추김치, 갓김치가 푹 익어 먹기 힘든 김치들을 한번 씻어 묵은지 조림을 만들어 버렸어요.
여기서 설탕을 넣는 이유는 묵은 김치의 군내와 새콤한 신맛을 중화 시켜주므로 꼭 넣어주세요. 설탕이 부담스러우시면 매실액 또는 대체 당을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STEP 5/5
물과 동전 육수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중약불에 40분~1시간 정도 푹 졸여주면 끝이예요. 국물이 반 정도가 줄어질 때까지 졸여주시는데요. 한소끔 끊어 오르면 불 끄고 통깨 뿌리면 되요. 이번 요리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푹 익혀줘야 간도 베이고 야들야들 식감이 아주 부드럽게 돼요.
센 불에서만 졸여준다면 묵은지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없어 맛없어요. 꼭 중약불!
따뜻할 때보다 식었을 때가 더 맛있고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먹는 묵은지조림이 저는 더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