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장염 걸려 고생 중인 아이들을 위해 쌀로 흰죽 끓였어요 보다 간단하게 끓이려면 밥으로 흰죽 만들어도 되는데 식감도, 맛도 쌀로 끓인 죽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요 무엇보다도 가뜩이나 죽 싫어하는 아이들이 맛없다고 잘 안 먹기도 하고요 그래서 시간 좀 넉넉하게 잡고 쌀로 장염 흰죽 끓여봤어요. 무엇보다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맛은 정말 좋더라고요 간은 진간장으로 살짝 맞춰줘도 되는데 장염에는 간도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간은 따로 하지 않고 먹였어요
물은 쌀 양의 6배가량 잡으시면 됩니다. 물은 한 번에 모두 넣어 끓이기보다는 두세 차례 나눠 넣어주면서 끓여주면 좋아요 저는 두 번으로 나눠 넣고 끓여줬어요
STEP 5/9
처음에는 3컵 넣어주고 뚜껑을 덮고 센 불로 올려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10분가량 쌀을 푹 익혀줬어요 *눌어붙을까 봐 중간에 한 번씩 저어줬어요
STEP 6/9
10분 뒤 남은 물을 모두 붓고 이번에는 뚜껑을 열고 계속해서 저어가며 끓여줬어요
STEP 7/9
그냥 두면 냄비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간중간 계속 저어주세요
STEP 8/9
한참을 저어가며 끓이다 보면 많던 물이 서서히 줄어들고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농도의 죽이 완성되어가는 것이 보이거든요 농도를 계속해서 체크해가며 끓여주세요. 숟가락으로 밥을 조금 떠서 먹기 편하게 푹 퍼졌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STEP 9/9
쌀이 충분히 퍼지고 국물이 진득하니 묽기도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불을 끄고 마무리했어요 물은 충분히 남겨줘야 너무 되직하지 않아 먹기가 편해요. 다시 먹을 때 너무 되직하면 따뜻한 물을 조금 더 추가해서 한 번 더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간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혹시 조금 간을 하고 싶다면 진간장을 조금 더해주면 맛있어요
아침간편식 또는 대장내시경 죽으로는 괜찮지만 장염이 심할 때에는 약간의 기름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참기름에 볶는건 생략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