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에 양배추를 많이 썰어 놓고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도 썰어 넣고 계란찜을 만들면 푸짐해서 밥없이 부드러운 오믈렛처럼 아침식사를 대신할 수 있어요. 밥 없이 먹을 거라 간은 약하게 해줬어요. 양배추로 양을 늘려서 푸짐하게 먹어도 속이 편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 양배추의 달큰한 맛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가서 소화도 잘 되고 든든하면서도 위에도 부담없는 한끼예요. 전자레인지에 계란찜을 하면 불조절을 신경 안써도 눌러붙거나 탈 염려가 적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잘 저어 전자레인지 용기나 큰 용기에 넣고 위에 접시를 약간 틈을 주고 덮어서 익히면 골고루 잘 익어요. 전자레인지가 알아서 다 요리해 줬어요. 가운데 스푼으로 눌러봐서 단단한 느낌이면 익은 거고, 좀 출렁거리는 느낌이면 1-2분 정도 더 전자레인지를 돌려 주면 되요. 부드럽게 익은 계란찜 보기만 해도 한스푼 푹 떠먹고 싶어져요. 부드럽고 달큰한 양배추와 초록초록한 봄나물 쑥갓의 색감이 너무 잘 어울리고 맛도 환상의 궁합이예요. 숟가락 푹 떠서 yum yum yummy~ 양배추 계란찜과 감칠맛 나는 계란찜 국물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양배추가 냉장고에서 끊일 날이 없는 이유 중 하나예요. 맛이며 색감이며 영양이며 건강이며 몇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