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전을 할때에 넉넉하게 만들었던 고기소!! 그 고기소를 이용해서 두번째로 만들 전은 바로 고추전입니다. 오이맛고추를 구입해서 푸짐하게 고기소를 넣어서 부쳐낸 것인데... 고추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풋고루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도전적으로 홍고추로 전을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고기가 듬뿍 들어간 고추전입니다.
매콤한 맛을 주기 위해서 맵찔이를 넣어 주고, 다진마늘, 다진생강, 소금, 양조간장, 소주를 넣어서 치대면서 무쳐 줍니다.
STEP 4/11
무칠때에는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치대어 줍니다. 그래야 고기에서 점액이 나와 찐덕찐덕한 점성이 생기게 됩니다. 찰진 듯한 느낌이 반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11
고추는 반으로 칼집을 내어서 속의 씨를 모두 제거합니다. 완전히 속을 비운 후에 안쪽에 부침가루를 입혀 줍니다. 씻어낸 후 씨를 빼 주는 작업을 해야 하며, 그 직업을 마치고는 안쪽에 부침가루를 입혀 주는 것입니다. 전분가루를 입혀 주면 내용물과 고추가 따로 노는 일이 없게 됩니다.
STEP 6/11
안쪽에 만들어 놓았던 고기소를 듬뿍 넣어 줍니다. 그리고 안쪽까지 고기소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해 줍니다. 한번 눌러 줍니다.
STEP 7/11
이제 부침가루를 골고루 두껍지 않게 입혀 줍니다. 그런 다음에 계란옷을 입혀 주시면 됩니다.
STEP 8/11
계란옷을 입히기 전의 고추전단계까지 모두 완료가 되었습니다.
STEP 9/11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고추전을 부쳐 줍니다. 고기소를 넣은 부분이 바닥에 가도록 부쳐주시는 것이 속의 재료가 고정되게 되고 고기도 빨리 익게 됩니다.
STEP 10/11
노릇노릇하게 잘 부쳐진 고추전입니다. 오이맛고추가 엄청난 길이라서 이건 뭐 길이에 놀라고 속재료의 양에 놀라게 되네요.
STEP 11/11
완성접시에 길쭉길쭉한 고추전을 올려 줍니다. 한개는 어슷하게 잘라 주고 올려 놓아 줍니다. 고기가 실하게 들어가져 있습니다. 초간장에 찍어서 드시면 표고버섯전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고추가 아니였기에 매콤한 맛은 없지만, 고추만의 향이 감돌아서 고추전만의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에는 풋고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이도 적당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