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한테 먹음직스럽고 탐스런 감자 1박스를 받아서 요즘 감자 집중 레시피가 이어지고 있어요. 오늘은 감자 수프를 만들었는데 왠지 맛이 밋밋한 거 같아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찰옥수수 한컵과 달큰한 옥수수 캔 1통을 넣고 같이 끓였더니 걸쭉하고 구수하고 달큰한 옥수수 감자 수프가 되었어요. 밀가루 루없이 감자로 농도를 맞출 수 있고 감자의 밋밋한 맛은 옥수수가 보충해줘서 감자 수프의 맛이 더 감칠맛이 나요. 먹기도 편하고 소화도 잘 되서 간편한 아침 식사로 든든하고 잘 어울려요. 찰옥수수는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있고 통조림 옥수수는 통통 터지며 달큰하게 씹혀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느끼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