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볶음은 여러번 많이 했었죠. 노추를 넣어서 볶아낸 조개볶음!!! 홍콩여행할때에 저녁 야시장에서 맥주와 함께 시켜서 먹었던 조개볶음의 맛은 짤것 같았는데 전혀 짜지 않고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간장맛이였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안주이기도 하지요. 이제 남은 백합을 탈탈 털어서 바지락볶음도 아니고 모시조개볶음도 아닌 백합으로다가 노추와 기타등등을 넣고 볶아낸 맥주안주로 최고인 백합볶음을 만들어 봅니다. 시작~~~ !!!
충분히 마늘향과 파향, 그리고 생강향이 우러나오는 기름이 되었다면 백합을 투하합니다. 같이 달달 볶아 주세요.
STEP 4/8
볶는 중간 처음 넣을 것은 바로 설탕입니다. 설탕을 넣고는 잘 볶아 줍니다. 그럼 단맛도 나지만서도 불향이 입혀지는 1단계입니다.
STEP 5/8
불향과 더불어 백합볶음의 맛을 좌우하는 하나가 바로 노추입니다. 중국간장인데, 색은 상당히 진하지만 간은 우리의 양조간장이나 진간장에 비해서 단맛이 더 강한 편이 짠맛이 적은 편입니다. 노추를 외곽으로 한두바퀴를 둘러 줍니다. 그리고 잘 섞이도록 골고루 볶아 줍니다.
STEP 6/8
마지막으로 간을 해 줍니다. 굴소스로 간을 맞춰 주고, 조개의 비릿맛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소주나 기타술, 통후추를 넣어서 같이 잘 볶아 줍니다. 그럼 백합은 익으면서 불향도 입혀지고 부드럽게 입안으로 들어오는 백합살이 풍부한 단짠단짠한 맛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뒷끝으로 다가오는 이 매콤한 맛!!! 이맛에 맥주안주로 최고로 치는 것 같습니다. 홍콩야시장에서 ^^
STEP 7/8
간을 강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도 있지만, 백합이 워낙 커서는 바지락과 비슷한 갈색의 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낙에 백합의 크기가 큽니다. 잘 볶아졌다면 완성입니다.
STEP 8/8
햇빛이 쨍쨍하게 비추는 자연광 아래에서 완성된 백합볶음을 찍습니다. 거의 램브란트조명이네요. ^^ 짭쪼름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계속 먹다보면 얼얼한 고추의 매운맛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백합볶음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