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리스마스 진저브레드 쿠키 렙쿠헨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맛을 기억하며 렙쿠헨을 구워 봤어요. 과일향과 여러가지 기분좋은 향신료(생강, 시나몬, 정향, 넛맥등) 나면서 꾸덕하니 맛있어요. 이것 저것 검색해 봤는데 다 레시피가 달라서 고민하다 그냥 내 스타일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렙쿠헨의 레시피가 지역마다 가정마다 달라서 여러가지 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먹어 봤던 렙쿠헨의 맛을 기억하며 비슷한 질감과 비슷한 향을 내면 될 거 같아요. 촉촉하고 꾸덕한 느낌이 드는 쿠키라서 설탕 대신 꿀을 넣고 밀가루 보다는 견과류 (아몬드)를 갈아서 넣고 버터를 녹여 넣어 질척한 느낌의 반죽을 만들어야 하고 향을 내기 위해서 오렌지나 레몬 얇은 껍질을 설탕에 절여 갈아 넣고 넛맥과 시나몬과 정향을 넣었어요. 평생 안 써봤던 넛맥도 사고, 귤 껍질 벗겨 하얀 껍질 부분 깎아 내고 겉껍질만 얇게 썰어 설탕에 졸인 다음 갈아서 준비했어요. 시행착오 겪으며 레시피는 조금씩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