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랑 같이 그린빈을 구워서 간장에 조리듯이 살짝 볶아 먹었더니 맛있어서 그린빈 볶음을 따로 만들어 봤어요. 국산 생그린빈이라 넘 싱싱해서 볶아 놔도 아삭하고 달큰하니 맛있어요. 인간의 품위를 유지하려고 마늘도 듬뿍 넣어 줬답니다. 다시 곰이 되는 건 노노~^^ 감자도 굴러다니길래 한가하게 노는 꼴은 못보는 지라 억지로 끌고 와서 집어 넣었어요. 세가지 재료들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각자의 맛을 개성있게 내줘서 좋았어요. 간장 양념에 볶은 마늘도 매운맛이 없어져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항암 효과까지 있으니 많이 집어 먹게 되네요. 그린빈은 아삭하고 달큰하니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감자는 약방에 감초처럼 어디에 끼어 있어도 사랑받을 만하죠. 볶아 놓은 감자는 짭쪼롬하고 포슬하니 맛있어요. 세가지 개성있는 야채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