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꾸준하게 먹방 프로그램에서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인 무떡볶이. 해먹어야지 벼르다가 이번에 구매한 가을무가 맛있어서 드디어 해먹었어요:) 왜들 그렇게 줄까지 서서 먹는지 알게 되는 맛이랄까! 무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달큼함과 아삭한 무의 식감이 예술! 정말 무가 다했어요. 킥은 도톰하게 썬 무채를 먼저 양념에 볶아 삼투압 효과로 무에서 국물이 쏘옥 빠지면 물 한방울 넣지 않고 달큼한 무의 수분만으로 떡볶이를 하는데요. 삼투압 덕에 수분이 빠진 무가 꼬들 아삭한 식감이 생겨 물러지거나 물컹하지 않아 식감까지 맛났어요. 저는 조청에 절이거나 반건조하는 깡통시장이나 광장시장 스타일 정통 레시피는 아니고요 재료관계상 (조청이 없...) 깡통시장과 광장시장과 편스토랑 무떡무떡의 중간 지점에서 타협한 간단레시피예요. 10분 컷이라 더 맛있는 무떡볶이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