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릴레이~ 있으면 없애려고 열심히 요리하고 없으면 또 사고~ 샀으니 또 열심히 요리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거짓말 좀 보태서 머리통 두 개 만한 양배추 한 통을 샀네요. 양배추 요리를 찾아보다가 사이다 양배추 김치를 따라 만들었어요. 사이다처럼 시원해서 사이다 양배추 물김치? 이기도 하지만 정말 제로 사이다를 부어서 만드는 물김치예요.^^ 만들어 보니 제로 사이다이긴 하지만 양배추와 사이다의 단맛이 좀 강한 듯 해요. 소금 간을 잘해줘야 할 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시판 동치미 육수를 반반 섞어서 담으면 더 맛날 거 같아요. 미리 양배추를 1시간 정도 절였다가 담아요. 저는 나박 물김치 담았던 국물이 적당히 익은 게 남아서 추가로 부어줬어요.^^ 사이다의 단맛 보다는 훨씬 동치미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2-3일 숙성시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아삭하고 상큼한 동치미 맛이 나는 초간편 양배추 물김치예요. 사과와 빨간 고추가 색감을 예쁘게 해주고 사과의 상큼함과 고추의 맵싸한 맛을 더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