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삼합은 홍어 삼겹살 묵은지의 조합을 말하는데 조합을 달리해 관자, 차돌박이, 송이버섯/표고버섯 또는 관자, 삼겹살, 송이버섯/표고버섯을 조합해 먹기도 하더라구요 . 티비에서 관자 삼겹살 송이버섯 삼합을 보고 허비가 먹고 싶다 하고 독립해서 나간 큰 도티가 잠깐 오는 날이기도 해서 이것 저것 장을 봐서 저도 삼합을 만들었어요.^^ 가락시장에서 샀더니 관자가 정말 크고 싱싱했어요. 역시 믿음이 가는 가락시장 ~~! 티비에 나온 자연산 송이 버섯은 구하기 힘들어 표고버섯과 집에 있는 머쉬마루 버섯을 활용했더니 그것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고기는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사서 어느 조합이 좋은지 테스트해 봤는데 삼겹살과 관자는 쌈장에 와사비 섞어 깻잎에 싸먹으니 좋았고 차돌박이와 관자는 그냥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게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