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제철 무를 이용해서 짠지를 만드셨던 오마니. 그래서 겨울내내 시원하고 짭쪼름한 소화제같은 짠지냉국과 짠지무침을 먹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오이를 사다가는 오이지를 담궈서는 여름내내 오이지냉국으로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고 오이지무침으로 어디에도 잘 맞는 반찬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투브를 보면서 간단하게 만드는 오이지라고 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물양도 소금의 양도 부족해서는 소금 조금더 추가로 넣어 주고 만든 오이지입니다. 결국 오이지는 무거운 돌덩어리를 올려야 한다!!!!! ㅋㅋㅋ
고춧씨를 넣어 줍니다. 오이의 비린맛도 없애주면서, 절여진 누린맛도 없애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춧씨가 없으시면 건고추를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STEP 8/11
그리고 누름판을 눌어 준 후 실온에서 3일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중간에는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수 2L를 4개 올려 주었습니다. 잘 눌러주어야만 제대로된 오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설익게 되고 상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STEP 9/11
누렇게 잘 삮혀진 오이지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마음에 딱 맞는 오이지는 아니였습니다. 역시나 오마니의 레시피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생수통을 눌러 주었어야 하는데,,, 아니면 무거운 돌을 깔끔하게 위생소독한 후에 올려주면 되는데. 유투브라고 다 맞는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STEP 10/11
오이지를 다른 통에 담아 주고는 남은 소금물을 다시한번 끓여 줍니다. 이번에는 완전히 차갑게 식혀야 합니다.
STEP 11/11
식힌 소금물을 오이지에 부어 줍니다. 그리고 누름판을 눌러 준 후에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시켜 줍니다. 실온에서 숙성한 기간은 3일, 김치냉장고에서 숙성한 기간도 3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