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끓이고 식히고 하는 번거로움없이 간단하게 담그는 오이지를 오랜만에 담아봤어요. 전에는 항아리에 50-100개 담기도 했는데 가족이 단촐해지니 양을 줄이게 되네요. 간단하게 10개 정도 담아서 이중 지퍼백에 담아 그냥 뒤집고 굴려 고르게 절여져서 편하고 효율적이예요. 오이지 4-5일 정도 숙성시킨 후 오이지냉국도 만들어 봤어요. 담아 놓은 오이지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오이지냉국이죠.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오이지 만한 반찬이 없는 거 같아요. 좀 더 더울 땐 얼음을 넣고 냉국을 만들면 더 시원하고 맛있겠죠. 개운하고 시원한 오이지 냉국 한그릇이면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