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먹을 것도 이렇게 많은데 꼭 이렇게 남의 발까지 먹을 필요까지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살지만 우리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닭발입니다. 매워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주먹밥과 달걀찜을 옆에 두고서 먹는 것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닭발이 냄새가 엄청납니다. 세척을 잘해주셔야 됩니다. 뼈 없는 닭발은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밀가루를 넣고 바락바락 치대어주고 물로 4번 정도 헹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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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월계수잎 5장, 통후추, 녹차 티백 1개, 소주 1병을 넣고 살짝 끓여준 다음 닭발을 넣고 7분 정도 삶아줍니다. 편스토랑에서 나온 삶기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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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삶으면 꼬들꼬들하고 오독한 식감이 사라지므로 딱 7분이 좋다고 합니다.
STEP 4/23
삶아진 닭발은 찬물로 샤워를 시켜주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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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밑간을 하면 양념이 더 잘 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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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 듬뿍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간장 3스푼, 맛술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레몬청 2스푼, 고추냉이 반 스푼, 식초 1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고추장보다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깔끔합니다. 고추냉이가 또 음식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집에 있는 청종류를 넣으시면 되고, 없으시면 매실액을 넣으셔도 되고요.
STEP 7/23
팬에 고추기름 3스푼을 두르고 양념장을 넣고 기름과 잘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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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기름이 없으시면 식용유에 고추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잘 볶으시면 고추기름이 됩니다. 불은 약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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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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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매운맛을 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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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을 넣고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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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이 없어질 때까지 센 불에서 1~2분 정도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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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후춧가루, 통깨를 넣고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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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과 함께 먹으면 좋은 주먹밥을 만듭니다. 밥에 간단하게 노란 단무지 잘게 썰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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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되지 않은 김을 부셔서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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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에 간이 되어있어서 별다른 간은 하지않았고 참기름, 깨소금만 넣고 조물조물 주먹밥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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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매운 닭발 요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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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곱창김을 불에 구웠고 동치미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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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을 맛있게 먹으려면 있어야 할 소스가 있지요. 마요네즈에 꿀과 후춧가루 넣고 섞어주었어요. 마요네즈랑 같이 먹으면 매운맛을 좀 잠재울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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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아주 맛있고 매운 닭발 요리 완성. 양념이 제대로 배여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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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닭발 맛있게 먹는 법. 곱창김에 닭발 올리고 마요네즈 듬뿍 올리고 싸서 먹으면 너무 맛있지요. 마요네즈랑 같이 먹으면 매운맛을 많이 감소시켜주어서 매운맛을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드실 수가 있어요. 저도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이렇게 마요네즈랑 함께 먹으면 많이는 아니지만 좀 먹어요. 닭발이 쫄깃쫄깃하고 오도독 씹는 맛이 너무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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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매울 때는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고 덜 매워요. 따로 간을 하지 않아서 괜찮고 생김을 부셔서 넣어서 너무 고소하고 달달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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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에도 닭발과 마요네즈를 올리고 쌈을 싸서 맛있게 먹어요. 딱 맥주 안주 아니 소주 안주인가? 맛있고 깔끔하게 매운맛에 달달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마요네즈의 맛이 함께 하니 매운맛이 덜하고 고소하고 담백함만 입안에 남아요.
닭발 세척에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삶을때 소주를 넣어서 비릿맛을 없애주었어요. 미리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하면 고추기름과 잘 섞이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