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암꽃게 철이라 알이 꽉찬 암꽃게가 맛있는데 가격이 좀 부담스럽고 가을은 숫꽃게철이라 알은 없지만 대신 저렴한 가격에 꽃게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가을 꽃게를 쪘던 레시피지만 봄이니 암꽃게로 활용해도 되는 레시피예요. 전복도 살아있는 전복이라 싱싱해서 찐 후에도 탱글하니 맛있어요. 싱싱하니까 내장도 비린맛이 없고 고소해요. 전복은 취향에 따라 참기름장에 찍어 먹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요. 꽃게는 등딱지를 떼어 내고 배꼽을 떼어내고 가위로 잘라서 2-4등분해서 살을 발라 먹으면 꿀맛이죠. 단맛이 나는 게와 통전복과 함께 내어 놓으니 온가족이 둘러앉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