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가 한참 제철일 때면 무 장아찌을 담아 1년 먹을 밑반찬을 준비하곤 하는데 요즘도 아직 제주 저장무가 저렴하고 싱싱하더라구요. 간장소스에 이틀만 절여놔도 맛이 들어 먹을 수 있고 오래 보관해놓고 먹을 수도 있는 무장아찌 레시피예요. 간장 무장아찌를 넘 좋아해서 거의 매년 담아 먹는데 보관성도 좋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2-3년이 지나도 그대로예요. 여름에 김치가 마땅치 않거나 김치가 똑 떨어졌을 때 밑반찬으로 너무 좋고 특히 김밥 쌀 때 단무지대신 활용하면 좋아요.
무를 씻어 주세요. 초록 수세미로 (깨끗한 수세미) 무를 씻으면 껍질도 유지되고 쉽게 흙을 씻을 수 있어 편하더라구요. 거뭇한 부분은 칼로 도려내 주세요.
STEP 2/11
무를 큼직하게 썰어 주세요.
STEP 3/11
무를 한 층 깔고 설탕을 한컵 솔솔 뿌려 주면서 켜켜이 쌓아 주세요.
STEP 4/11
누름돌로 눌러 주고 하루 지나면 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요. 위아래 위치 바꿔 주세요. 설탕을 한 컵 위에 더 뿌려 주세요.
STEP 5/11
2일 지나면 수분이 많이 나와요~ 무를 건져 내고 수분은 따라 버리거나 모아서 한번 끓여서 양념할 때 설탕 무즙으로 사용해도 되요. 무는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혹시 거품이 많이 생겼거나 너무 무가 미끈거리면 물에 한번 헹궈 물기를 빼고 담아도 좋아요. 저도 한번 씻어 건졌어요.
STEP 6/11
양념 소스를 다 넣고 20분 정도 중강불에서 뚜껑 덮고 끓여 주세요.
STEP 7/11
양념 소스 건더기를 건져 버리고,
STEP 8/11
소스를 식혀서 무에 부어 주세요.
STEP 9/11
누름돌로 눌러 뚜껑을 덮고 실온에 놓아 주세요.
STEP 10/11
2일 뒤에 무를 건져 놓고 간장물을 따라서 냄비에 한번 끓여 주세요. 소스를 맛보고 단맛이 부족해 설탕 2스푼 정도 넣고 끓였어요. 맛보고 취향대로 간장이나 설탕 가감하면 돼요.
STEP 11/11
간장물을 식혀서 다시 부어 주세요. 2일 뒤에 한번 더 반복해 주면 안전하게 오래 보관 가능한 무 간장 장아찌가 완성돼요. 일주일 정도 지나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무만 건져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2-3년도 보관 가능해요.
간단히 요약 - 2일 설탕에 재워 물빼기 - 무 수분 따라내고 무만 건져 놓기 - 간장 소스 20분 끓여 식혀 붓기 - 2일 뒤에 다시 양념간장만 끓여 식혀 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