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나물- 말린 호박 볶음/ 호박 고지 나물
가끔 엄마를 위해 야채나 버섯을 아주 잘게 잘라 말려 진공 포장을 하여 보내 드리면 밥에도 둬 먹고 찌개에도 둬 먹기 좋아 엄마가 무척 좋아한다.
이 정도 수고로 잠시 엄마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자르고 말리고 걷어서 진공 팩을 하여 큰 돈 들여 한국에 부치는 그 과정 과정이 고단치 않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나는 야채나 과일을 말리는 일에 참 진심이다.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고추 잎을 싹 거둬 삶아 말리고 가을이면 달디 단 가을 무를 말리고 사과 철에는 사과를 따다 말리며 주키니나 가지를 말리는 등 내 건조기는 때때마다 몸살을 앓지 싶다.
동생이 양양인가 하는데다 리조트 하나를 올렸는데 하필 구정 즈음 오픈한다고 한다.
엄마는 벌써부터 명절 음식을 해 줄 이가 없으니 걱정을 한다.
해 보내고 싶지만 음식이라 여간 제약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진공포장을 해서 보낼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다 호박 고지 나물을 만들어 보았다.
진공팩을 해 보내면 도착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려도 괜찮지 않겠나 싶고 엄마는 호박을 좋아하니 말이다.
나는 먹지 않는 음식이라 잘 안 만드는 종류지만 만들며 먹어 보니 그냥 호박 보다는 한결 맛이 좋다.
명절 때 친척들 앞에 내어 놓고 엄마 기분이 좋아질 맛이기를 바라며 오늘도 주키니를 잔뜩 말려 본다.
5인분 
20분 이내 
아무나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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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레시피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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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7먼저 건 호박은 미지근한 물에 20분-30분 정도 불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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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7꾹 짜서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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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7살짝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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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72분 정도 코팅하듯 볶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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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7물 1/4컵에 소금을 1작은 술이 살짝 안 되게 넣어 볶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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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7물이 거의 없어지면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넣고 볶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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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7/7들기름과 통깨를 넣어 마무리해요.
- 마지막에 간이 모자라면 국 간장 살짝을 가미해 줘요.
너무 오래 불리면 맛이 빠져 나갈 수 있으니 20분-30분 이상 불리지 않도록 해요.
호박고지볶음 맛보장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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