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설, 추석 명절 차례상 2번, 제사상 2번, 총 4번의 제사상을 차리지요. 그러다보니 상에 올리고 남은 황태포를 하루 날잡아 정리하는 날이 있습니다. 황태 머리와 껍질, 손질하고 나온 지느러미 부스러기는 모아다가 김장양념 국물 만들 때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황태 살은 손으로 찢어 반찬, 국 끓이는데 사용한답니다. 재료를 모르면 순살 닭강정이라고 믿을법한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황태 강정을 오랜만에 만들었습니다. 적은 양의 기름으로 후딱 만들어 낸 황태 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