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텃밭에 당근을 심은 자리에 어느 날부터 비름나물이 자라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속도와 양으로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한동안 비름나물 무침을 자주 해먹었는데, 먹다가 질려서 장아찌로 만들었는데 소비도 잘되고 어찌나 맛있는지요. 비름나물이 부드러워서 금방 물러질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꼬돌한 식감을 자랑하며 부드러우면서 꼬돌한 식감으로 여름 밥반찬으로 등극했습니다. 비름나물 손질하기는 좀 귀찮긴 하지만 엄청 맛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대신 장아찌로 만들면 양이 5분의 1이상으로 줄어드니 비름나물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