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 김치 비빔 국수
지난 여름 끝 텃밭에 무성하게 달린 케일을 전부 모아 들여 김치를 담그었더랬지.
양념이 참말 맛있게 되었는데 프릴 케일이 많아 프릴 사이 사이에 양념이 너무 박혀 쫌 싫었어.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솔직히 생 케일을 과히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 먹고 있었어. 그러다 보니 얘도 김치인지라 어느새 시어져 있더라고.
사실 난 신 김치가 더 좋아.
나는 비빔 국수를 좋아하는데 김치 넣고 만든, 우리 아빠가 좋아하던 그 비빔 국수를 제일 좋아해.
근데 어느 날 배추 김치가 똑 떨어졌더라고.
생각해 보니 시어져 있는 케일 김치가 있는 게 떠 올랐어.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케일 김치로 비빔국수를 만들어 봤어.
근데.. 근데.. 심 봤다~
이거 이거 배추 김치로 만든 거보다 씹는 느낌도 쌉싸름한 뒷맛도 더 맛있는데다 케일이니까 영양가는 또 얼마나 좋겠어?
나 오늘 케일 김치 때문에 감동 받았어.
눈물도 찔끔 났다구~
1인분 
10분 이내 
아무나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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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레시피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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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4케일 김치에 설탕, 참기름, 통깨를 넣어 조물 조물 버무려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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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4소면 120g은 끓는 물에 4분 삶아 찬물에 헹궈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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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4무친 김치 위에 소면을 얹고 비빔 고추장을 얹어 줘요. 오늘은 일식집에서 회에 딸려 온 초고추장을 사용해 간편하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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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4국수를 먼저 버무린 후 김치와 섞어 다시 잘 버무려 줘요.
- 오늘은 일식집에서 회를 사며 넉넉히 얻어 온 초 고추장을 사용했어요. 세상 편하게 비빔 국수를 해 먹었다지요.
케일 김치가 좀 시어서 설탕은 1.5 큰술을 넣었어요. 달달한 게 싫다면 설탕은 1스푼만 사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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