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스탈은 돼지고기 없이 녹두빈대떡을 합니다.
친정아버지가 이북이 고향이신인데 말이죠!
자칫 돼지고기 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돼지고기를 넣지 않습니다.
정말 고기없이 만드니까 녹두만의 고소함이 온전히 느껴지더라구요. 이게 이런 맛이구나!
숙주는 데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요.
또한 전들의 운명이 다 그러하듯, 크게 부치는 맛은 있지만, 가운데 부분은 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먹기 좋게 나중에 밥반찬으로 하나씩 내놓기 좋게, 작은사이즈로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