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게 한 미역국이 필요해서,
육수나 고기없이 참치액과 양파를 넣고 끓여 먹었던 미역국이에요.
(예전에 친정에서도 잘 해먹었던 스탈이에요)
영양학적 이유로는 파에는 인과 유황성분이 있는데,
미역과 함께 먹게 되면 미역속 칼슘이 파의 인과 유황을 중화시킨다고 합니다.
즉, 칼슘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식감적으로는 미역과 파 둘 다 알긴산 성분때문에
미끈거려서 식감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파도 파와 같이 인과 유황성분이 있어서
양파와 미역은 상극은 아니지만 함께 섭취할 경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역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 양파를 넣고 끓이면,
미역 특유의 냄새도 잡을 수 있고,
달달한 양파의 맛도 들어가서 훨씬 맛있는데,
다음은 양파를 빼고 끓이던가, 또 다른 방법도 고민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