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학창시절엔 길거리에서
캐롤이 흥겹게 질리도록 나와 크리스마스라면
이유없이 들뜨곤 했죠
하지만 오래전부터 그런 감성은 깨진듯
길거리에서 캐롤 듣는다는건 간만에
귀호강하듯 쫑긋하게 만드는 날로 점점
강해지게 하네요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별 특별한 감흥도 없고 얘들도 성인이
되어 더 무덤덤 해졌지만
그래도 왠지 그냥 지나치면
뭔지 모를 섭섭함은 있더라고요
아마도 어릴때 느꼈던 감정에 잔해가
아직도 남아 있나봐요^^;;
그래서 오랜만에 넉넉한 피자 한판
구웠어요
큰아들이 애정하는 치킨도 빠뜨릴수 없어
치킨도 튀겼고요
그야말로 인기 좋은 콤비세트를 만든 셈이
됐죠
아들들 퇴근하시고 들어오시면서
냄새부터 어찌나 흡족해 하시던지ㅋㅋ
나름 조촐한 미리크리스마스를 가족끼리
맛있게 즐겼어요
역시 피자나 치킨은 엄마께 최고라며
깨알 칭찬도 빠뜨리지 않고 폭풍흡입
하네요ㅋㅋ
피자도우 쉽게 만들고 토핑 넉넉히 준비해
수제피자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오늘도 건강 유의하세요~♡
메인재료에 충실한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