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오이는 일반 오이보다 향은 강하지 않지만, 껍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표면에 잔가시가 없어서 먹기가 참 편해요. 게다가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하며 자르지 않고 한번에 그대로 먹을 수 있어서 등산할 때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졌답니다.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생식으로 즐겨먹지만, 오이지, 피클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하기도 좋아요. 오늘은 미니오이 피클을 만들어 볼게요.
오늘 만들 오이 요리는 오이를 잘라서 담그는 피클이 아니라 통째로 담는 오이 피클입니다. 양이 많아지면 전체적인 비율을 늘리세요.
STEP 2/11
오이 요리를 할 때는 찬물에 식초를 3큰술 정도 넣고 5~10분간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두세번 헹궈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를 제거해요. 오이 꼭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나지요?
STEP 3/11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컵 등의 비율은 2:1:1을 기억하세요. 꽃소금 1큰술과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을 준비하세요. 피클링 스파이스는 후추, 정향, 월계수 잎 등 여러 가지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피클 만들 때 쓰는 향신료랍니다. 이게 들어가야 풍미가 깊어서 피클 특유의 맛이 잘 난답니다.
STEP 4/11
두 컵의 물과 설탕 1컵, 꽃소금 1큰술,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어주세요.
STEP 5/11
설탕이 잘 녹도록 거품기로 저어주고 끓여주세요. 팔팔 끓으면 3분 정도 끓이다가 식초 1컵을 넣어주어요. 팔팔 끓으면 불을 꺼요. 식초는 너무 오래 끓이면 식초 향이 다 날아간답니다.
STEP 6/11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유리병에 부어 병 소독을 해줍니다. 열탕 소독 대신하는 간편 소독이지요.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그대로 말려줍니다.
STEP 7/11
오이를 유리병에 넣어줍니다.
STEP 8/11
뜨거운 소스를 그대로 부어줍니다.
STEP 9/11
오이 색감이 아직은 파랗구요.
STEP 10/11
파란 오이가 한두시간만 지나도 노랗게 색상이 변하는데요. 하루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STEP 11/11
미니오이 피클 완성입니다.
통으로 담그면 더 아삭한 맛이 좋구요. 길게 샌드위치 속재료로 넣기도 편해요. 잘라서 파스타나 피자 등에 곁들여도 좋구요. 볶음밥에도 은근 잘 어울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