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는 여름이면 냉장고에 자리 잡고 있어 처치 곤란인데요 묵은지는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김장김치는 오래 두고 먹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조리해서 먹는 편입니다. 오래 두고 먹는 묵은지는 쓴맛도 나고 묵은지 군내도 함께 동반해 요리해서 먹기 힘들 때가 많더라고요. 묵은지 요리는 다양하게 많지만 김수미 묵은지찜요리를 해봤어요. 김장김치 맛있게 담아 놓으면 군내도 나지 않고 맛있게 익어 김치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든든하기까지 한데요 오늘은 김장김치를 활용해서 묵은지 볶음 만들어볼게요
묵은지는 고춧가루와 양념이 묻어있는 것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신맛이 많이 날 때는 잠시 찬물에 담가 두시는 것이 좋더라고요 아삭하게 씹히는 묵은지 맛은 아직도 먹을만하네요 냄비에 씻은 묵은지를 담아주세요 먹기 좋게 썰어 조리해도 좋지만 모양 그대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더 맛있어요
STEP 2/4
올리브유 3큰술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을 잠길 정도로 넣어주시고 끓여주세요 20분 정도 뚜껑을 닫고 조리했어요
STEP 3/4
20분정도 중불에서 끓여주니 묵은지가 살짝 익어 맛있어 보이는데요 멸치를 넣고 양조간장 1큰술과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STEP 4/4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묵은지찜으로 해도 좋을 거 같아요 20분 정도 약불에서 졸여줬어요 들기름을 넣고 통깨를 넣어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좋은데요 멸치가 들어가 시원한 맛이 날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비린내가 나거나 멸치를 통째로 넣어 먹는 음식은 가리는 편이라 또 다시 해먹고 싶은 레시피는 아닌 거 같아요 다음에는 멸치를 다져서 넣거나 끓여내고 나서 멸치를 제거하는 조리법을 택하던지 해야겠어요 일단 멸치를 넣고 푹 끓여주니 시원한 맛이 묵은지에 베여 있는데요 싱겁다 느껴질수도 있을 거 같고 묵은지 볶음이 아니라 묵은지 찜으로 잘 어울리는 레시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