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수확한 올해 첫 둥근 애호박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크기가 확 자라기 때문에 호박 크기가 마트에 파는 정도이다 싶을 때 얼른 따야 합니다. 따는 시기를 놓치게 되면 누렇게 늙은 호박으로 크도록 밭에 그냥 두면 된답니다. 올해 첫 수확한 둥근 애호박으로 다른 식구들은 거의 안 먹지만 유일하게 너무 좋아하는 한 사람을 위해 늘 만드는 국물 자박한 새우젓 호박볶음입니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으면 더 맛있다는 국물 자박한 호박볶음을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입맛 없는 여름 반찬 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