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오이냉국을 하면서 재래 미역을 좀 많이 불렸습니다. 미역오이냉국에 들어가는 미역은 한줌이면 충분한데 그보다 더더욱 많은 양을 불렸네요. 건미역이 물에 들어가면 불어나는 양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주부 20년이 훌쩍 넘어가지만 아직도 애매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마트에 파는 가공된 미역은 어느 정도 감을 잡는데 재래미역은 아직도 양 조절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재래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이게 되면 건더기가 푸짐한 미역국을 끓이게 된다죠. 미역오이냉국을 하고 남은 미역은 액젓 양념에 청양고추 쏭쏭 썰어 넣고 매콤하니 미역무침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