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정월대보름입니다. 오곡밥에 묵나물해서 한 끼 또 먹어야지요. 어릴 때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에 여러 종류의 묵나물에 부럼도 깨고 뭔가 식탁이 푸짐했습니다. 지금 저는 그냥저냥 흉내만 살짝 내고 있지요. 내일 아침에 오곡밥을 위해 집에 있는 팥과 검정콩은 씻어 불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묵나물은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삶아 파는 나물 고구마 줄기와 취나물 딱 두 가지만 사 와서 씻어 휘리릭~ 볶아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