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상에서 빠질 수 없는 나물중에 하나가 바로 고사리나물 이지요. 며칠전에 친한 언니가 시어머님이 직접 뜯어 말린거라며 건고라리를 주길래 감사히 받아 들깨가루 넣고 볶아 봤답니다. 차례상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뜬끔없이 먹고싶어지는 나물찬인데, 언니덕에 국산 고사리볶음으로 제대로 먹어 봤답니다.
일단 고사리 삶는 법부터 알려드릴께요. 물을 고사리의 5배 이상 넉넉히 넣어 팔팔 끓여주고, 마른 고사리를 넣어 삶아 줍니다. 건나물은 오랜동안 삶아 주어야 하는데 양이나 마른 정도에 따라 약 20~30분정도로 중불에서 삶다가 건져봐서 부들부들 해지면 건져 찬물에 씻어 체에 받쳐 줍니다.
STEP 2/3
물기를 뺀 고사리에 분량의 저염액젓, 국간장, 다진마늘 2/3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들기름 2큰술을 넣고 한번 더 무쳐 준 후 볶아 줍니다.
STEP 3/3
거의 다 볶아 지면 들깨가루를 넣어 골고루 볶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대파를 넣어 어우러지게 섞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