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고수, 방아 등의 향신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잘 접해보지 않았는데 며칠 전 우연히 마라탕을 먹어 보고 너무 맛이 좋아서 다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매운맛과 잘 어울려서 산초향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맛이 좋게 느껴졌어요 평소 즐겨 먹던 식재료들을 사용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현지에서 먹어 보았을 때보다 더 맛있게 먹은 거 같아요.
마라탕은 샤브샤브처럼 육수와 재료를 준비한 뒤에 테이블에서 끓이면서 먹는 요리로 재로 준비가 거의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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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는 한 번에 넣으면 너무 크고 특유의 쓴맛이 있기 때문에 1/4로 잘라서 준비하고 버섯은 식감이 좋은 것으로 기호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어묵은 종류에 상관없이 넣으시고 싫어하시는 분들은 빼셔도 돼요.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두 가지를 사용해 보았는데 김치만두가 매콤한 탕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STEP 3/8
마리탕에는 면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두부 면은 물에 한번 헹궈서 준비해 주시면 되고, 훠궈 면은 물에 10분간 불려서 사용해 줍니다. 얇은 면보다는 굵은 면을 선택해 주세요.
STEP 4/8
주꾸미는 밀가루 0.5컵을 넣고 무쳐서 물에 깨끗하게 헹궈 냅니다. 밀가루는 흡착력이 좋아서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STEP 5/8
고기는 대패 소고기 1인당 200g 정도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STEP 6/8
마리탕 소스 150을 넣고 생수 1.5L 소스와 약 1/10 비율로 희석해 주고 살짝 끓여서 간을 보고 소스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채소와 주재료를 넣고 계속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처음 간은 너무 세지 않도록 해주세요. 양배추나 알배추 1/5개를 같이 넣어서 마라탕 끓여주면 육수 준비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