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장마가 뒤늦게 심해져서
비 피해가 많다고 들었는데 울이웃님들은 괜찮으신가요?
다들 별일없이 무탈하게 지나가셨음 좋겠어요
저는 오랫만에 참치고추장찌개를 끓여먹었는데요
진한 국물이 정말 일품이더라구요
따로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흔히 집에들 보관해놓는 참치캔만 하나 있다면
휘리릭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에요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오다보니 매콤한게
땡기는 날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매콤칼칼하면서도 고소함이 담겨있는
고추장찌개, 한그릇 드셔보시면 반하실거에요
그냥 정해진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을 이용해 넣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대신 참치와 감자는 필수로! 넣어주시면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을거에요
밑반찬 만들어먹기도 귀찮은 요즘이라
이렇게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찌개류가 편한데
한냄비 끓여서 맛나게 드셔보시는거 어떠신가요?
[재료]
참치 1캔 / 양파 반개
감자 작은거 2개 / 대파
청양고추 1~2개 / 두부 반모
물 2컵 / 고추장 듬뿍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 국간장 1~2스푼
맛술 1스푼 / 설탕 반스푼
스푼=밥숟가락 기준
컵=종이컵 기준(200ml)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히 씻어
얇게 썰어서 준비하구요
청양고추와 대파도 송송 썰어 준비해요
사진엔 없지만 두부는 반모정도 준비했어요
냄비에 양파와 감자를 먼저 깔아주고
그 위에 참치 1캔을 올려주시는데요
따로 기름을 빼지 않고 1통 그대로 슥슥
모두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분량의 양념을 볼에 섞어주고
냄비에 물 2컵과 함께 양념장을 올려 끓여주세요
고추장 듬뿍 1스푼 (일반 2스푼정도)
다진마늘 1스푼 / 국간장 1스푼
맛술 1스푼 / 설탕 반스푼
양념장은 잘 풀어서 끓여주시고
바글바글 감자가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두부는 선택사항인데 저는 찌개류에는
꼭 넣어줘야 맛있다고 느끼기에 반모 넣어줬어요
없다면 패스하셔도 된답니다 :)
대파와 청양고추까지 넣어주고
한번 더 바글바글 끓여주면 끝이에요
부족한 간은 국간장 1스푼을 더 넣거나
소금으로 맞춰주셔도 되구요
진간장을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따로 육수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끓여진
참치고추장찌개 완성이에요
작은 그릇에 담아주니 정말 먹음직스럽죠?
정말 별거 대단한거 들어간게 없는데도
육수와 건더기 모두 맛있어요
국물은 특히나 고추장 덕분에 진한게
자꾸자꾸 땡기는 맛이더라구요
생각보다 들어간 재료도 적고
없으면 패스하셔도 되기도 하구요
명절때 많이 들어오는 참치캔으로
색다르게 찌개를 끓이면 너무 좋답니다
매번 참치김치찌개만 끓여먹었는데
이렇게 또 고추장찌개를 끓이니
색다르면서도 고소한게 일품이에요
게다가 요거 그냥 밥반찬으로도 너무 좋지만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메뉴인데요
매콤칼칼한게 소주안주로 정말 딱!
한수저씩 호로록 먹어주면 속이 확 풀리면서
술을 마구마구 부르는 맛이에요
찌개와 술안주를 같이하고 싶다면 바로 요거 추천!!
장마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다들 몸도 축축 쳐지고 입맛도 없으실 것 같은데요
요로코롬 입맛땡기는 요리 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아마 바닥까지 슥슥 긁어서 드실거에요 :)
오늘하루도 마무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