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 또는 맥주와 치킨처럼 기름진 음식등을 자꾸 먹게 되는데요. 그러면 탈 날 수가 있죠. 여름철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가 높으면서도 담백한 음식을 먹어야 더위를 이겨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서리태(쥐눈이콩) 콩물 만들어서 가족들과 같이 먹고 있는데요~ 서리태콩물은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기도 좋구요. 소면 삶아서 콩국수로 먹어도 시원하니 좋아요.^^ 서리태 아니더라도 흑태, 백태, 메주콩 등등 집에 있는걸로 편하게 만드시면 되요. 저는 친정엄마께서 보내주신 서리태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검은콩 콩국수를 해먹고 있어요. 그럼, 함께 콩국수 콩삶기 해서 콩국수 만들어 먹어볼까요?
콩 불리기 콩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내고~ 물을 넉넉하게 넣고 8시간 이상 불려요. 정확하게 물을 알려달라고 하시면 콩 부피의 6배 정도 되는 물을 부어서 불리시면 나중에 삶을때에도 물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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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보면 강남콩처럼 퉁퉁 잘 불었어요. 그럼, 뭐 이제 요리 반 끝난거예요. 완전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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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콩 삶기 냄비에 콩과 물을 넉넉하게 붓고 쎈불에서 삶아요. 요린이라서 물양을 정확하게 알려주세요~물어보신다면, 대략 콩 : 물 = 1: 4 정도의 부피라면 물의 양은 적당할것 같네요. 부르르~~거품이 부풀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타이머를 10분으로 맞춰놓고 삶아요. 콩국수 콩 삶기는 시간이 정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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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면 안되니까 중간중간 주걱으로 좀 저어주면서 삶아요. 이제 알람이 울렸죠? 그러면 콩을 한개 집어서 먹어보세요. 고소하게 잘 익었으면 불 끄면 되고, 아직 콩비린내가 난다 싶으면 물을 1~2컵 추가하고 조금만 더 기다린 후 다시 맛을 본 다음 불을 끄면 되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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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콩 헹구기 & 껍질 벗겨내기 삶은 콩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식혀서 채에 바쳐두면 되요. 그리고 이때 저는 껍질을 좀 벗겨내고 있어요. 너무 까만것보다 서리태의 푸른빛이 도는게 있쁘더라고요. 콩물을 만들었을때 빛깔이 고려청자같은 빛깔이면 딱 이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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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이렇게 조물조물 하면 껍질이 잘 벗겨져요. 위로 둥둥 뜨는 껍질을 2~3번만 반복해서 벗겨주었어요. 콩껍질을 이렇게 반정도만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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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콩물 갈기 삶은 콩 : 물 = 2:1 정도의 부피로 갈아주시면 되는데요. 그건 믹서기마다 좀 다를것 같아요. 그리고 물을 한번에 다 넣는곳보다는 믹서기 돌리면서 너무 헛도는 느낌이 든다 싶을때 물을 조금씩 추가해가면서 갈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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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물 보관하기 햇반용기에 걸죽하게 갈아낸 콩물을 담고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해요. 1인분씩 소분한거니까~~ 먹을때 꺼내 먹기 좋아요. 저는 이걸로 겨울에는 콩비지찌개를 해먹기도 해요. 콩을 그대로 갈아서 만든 콩물이라서 콩비지랑 맛이 비슷하답니다. 이렇게 되직한건 콩비지찌개 해먹어도 맛있지융!! 용도에 따라서 묽기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직접 콩 갈아서 콩비지찌개 만들면 정말 꼬소해요. 시중에 파는거랑은 비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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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 삶기 소면을 검지와 엄지로 이렇게 말아서 오백원짜리 동전정도 크기로 하면 1인분인데요. 요즘은 오뚜기 소면 케이스에 이렇게 그림도 그려져있더라고요. 원안에 국수를 채워주면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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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는 물에 소면을 3분정도 쎈불에서 삶아주시면 되는데요. 이것도 약간의 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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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진 면발의 비결> 중간중간에 젓가락으로 잘 풀어주시고요~ 부르르 거품이 부풀어 오르면 냉수를 한컵 부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부르르 끓어 오르면 그때 한가닥 집어서 맛을 보고 잘 익었으면 건져내면 됩니다. 중간에 냉수마찰을 한번 하면 소면의 면발이 더 탱글탱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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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에 바쳐서 탈탈 털어서 물기를 쫙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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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기에 소면을 담고 만들어둔 콩물을 부어주고 고명으로 수박을 조금 올려보았어요. 비쥬얼 너무 이쁘죠? 오이채를 조금 올려도 좋고~ 취향에 따라서 채소, 과일 조금 올려서 드시면 구뜨!
< 콩국수 콩 삶기 주의사항/ 콩 삶는 시간 꿀팁 > 끓고 나서 딱 10분! 콩을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냄새가 나고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니까~ 적당한 시간에 불을 끄는게 중요해요. 그래야지 고소하면서도 풋내 없는 깔끔한 콩국물을 맛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