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지역의 시장에는 청경채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청경채를 판매하는 곳은 오로지 대형마트뿐인데, 오늘 오랜만에 대형마트 구경을 했습니다.
집에서 대형마트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가는데 저는 주로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다 보니까 잘 가는 편은 아닙니다.
저녁밥 먹고 걸으면서 소화시킬 겸 어쩌다 한 번씩 가는데 그 어쩌다 한 번씩 가는 날이 오늘이었습니다.
딱히 구입해야 되는 식재료가 없어서 텅텅 비어있는 카트 끌고 어슬렁 어슬렁 구경했는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식재료가 모인 코너에 가보니 청경채가 보였습니다.
오늘 안으로 판매해야 되는 재고나, 약간 상태가 좋지 않은 식재료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편인데 제가 보기에는 청경채가 멀쩡해 보였습니다.
"설마 대형마트에서 겉에는 멀쩡한 것 올려놓고 속에는 상태 안 좋은 것을 넣었겠어?"라는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청경채무침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청경채무침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