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계시다.
그 중에는 연로하고 혼자 사시는 분들도 좀 계신데 드실 거리를 만드느라고 고단하시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지만 젊은이들도 어려운 이 시기를 지내시기 어렵겠다 싶어 나의 영원한 예스 우먼 미수기에게 톡을 넣었다.
반찬이랑 도시락 좀 만들어 혼자 사시는 권사님들께 좀 넣어 드리자 했더니 그녀 두말도 없이 '언제?' 한다. 내 허리가 심히 아프나 다음주 후반이면 좀 낫지 않을까 하며 그 날은 마무리를 하였는데...
죽으란 법은 없어 한 열흘 고통스러운 페인을 견디고 나니 허리 통증이 좀 덜 해졌다. (이로써 나는 허리 아픈 자들의 고통도 공감할 수 있는 좀 더 넓은 공감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의 예정이 그러 했는데 마침 교회에서도 그런 말씀이 오갔는지 care package 지침이 내려 왔다.
그 패키지의 일부로 나는 일단 내 전공(?)인 피클을 잔뜩 담았다. 면역에도 좋고 맛도 좋은 양파 장아찌가 어르신들의 입맛에 도움을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피클물 재료를 섞은 후 잘 저어 설탕을 녹인 후 부어 주세요
내용물이 뜨지 않도록 눌러 주시면 좋아요.
실온에 1-2일 익혀 냉장 보관해서 시원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