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소소한 행복~
아롱사태찜
아롱사태 600g, 무 1/4, 당근, 홍고추
삶을 때 대파 1대, 양개 1개, 설탕 2 큰 술
양념장 만들기:
간장 5T, 설탕 2T, 꿀 1T, 다진 마늘 2T, 생강 술 혹은 청주 2T, 배즙 100ml, 후추 톡톡
요리시간 1시간 30분
요리 난이도 중 ☆★★
1T=테이블스푼 15ml
아롱사태찜 채소는 간단히 무, 당근 준비했고요.
홍고추는 혹시 아이들이 매울까 봐 몇 개만 고명으로 올렸어요.
매콤하게 즐기시려면 취향껏 청양고추를 더하셔도 좋아요.
사진엔 없지만 건표고버섯을 더했더니 쫄깃하니 맛났답니다.
버섯 있으면 꼭 더해주셔요.
옛말에 아롱사태를 먹으면 소고기 한 마리를 다 먹었다고 할 만큼 식감이 쫄깃하고 어떻게 요리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다죠.
여기서 잠깐, 사태와 아롱사태가 혼돈이 되실 텐데요.
둘 다 소의 다리에 있는 부위로 뒷발 사태 안쪽부위 상단부와 하단부를 연결한 것으로 한덩어리가 모양새가 눈에 아롱아롱 거릴 만큼 한 아름의 고깃덩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참 이쁘죠?
소 한 마리에 2점밖에 나오지 않고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다 보니 육회, 소금구이로 쫄깃하게
혹은 부드럽게 즐기시기 위해 탕, 찜, 장조림으로 많이 사용이 된답니다.
요즘처럼 면역을 챙겨야 할 때는 담백한 부위로 지방이 많은 부위보다 좋을 것 같아요.
1. 고기 다듬기
끝에 붙은 근막은 오랜 시간 가열 시 쫀득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먹기엔 질긴 감이 있어서 전 뜯어서 준비했어요
덩어리째 설탕물에 담가 핏물 제거를 30분 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한 번 더 데쳐 누린내를 제거해볼게요.
2. 고기 데치기
고기가 잠길 만큼 넉넉한 물에 양파와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어오르면 고기를 넣어 잡내를 제거해주세요.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핏물 제거이기에 겉의 육색이 변하면서 다시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져주셔요.
(물의 양, 냄비에 따라 다르지만 약 5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저는 3.3L 무쇠냄비에 600g 데쳤어요.)
아롱사태 부위는 지난번 돼지등갈비찜이나 소갈비찜처럼
기름이 많은 부위가 아니기에 데치면서도 기름이 많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굳이 다시 하나씩 씻어줄 필요는 없어요.
건져서 헹구셔도 되고 귀찮으시면 물기만 빼셔도 좋아요.
3. 양념장 만들기
간장 5T, 설탕 2T, 꿀 1T, 다진 마늘 2T, 생강 술 혹은 청주 2T, 배즙 100ml, 후추 톡톡
기본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으로 1T(테이블스푼=15ml)이어요.
밥숟갈 사용 시 1T=2큰술 입니다.
고기 600g 해당 양이니 고기 양, 채소 양에 따라 조절하셔요
양념을 한데 섞은 후 맛보시고 좀 더 달게 혹은 짜게 조절하셔도 좋아요.
저는 딱 국물이 짜지 않고 밥 비벼 먹기 좋았어요.
4. 채소 준비
채소는 무를 돌려깎아 오랜 가열에도 뭉그러지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당근 또한 동글동글한 틀로 잘라보았어요.
밤, 고구마 등을 함께 넣어도 맛있어요~
취향껏!
드뎌 건표고버섯도 등장했네요.^^;
5. 중불에 30분 가열 후 무 넣고 약불에 30분 가열
무쎄 엠팟 무쇠냄비에 고기를 넣고 양념장을 넣은 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셔요.
저는 대략 200ml 정도 물을 더 넣었어요.
육향을 느끼시려면 물 대신 조금 전 고기 데친 물을 넣으셔도 되지만 전 담백하게 즐기기 위해 생수를 넣어봅니다.
(1차 핏물 제거를 했기에 데친 물 넣으셔도 괜찮아요.
혹시 고기가 냉동실에서 오래 있었다면 생수 넣으세요~)
고기를 먼저 무없이 30분간 중불에 가열해주셔요.
.
진짜 국물 자박자박하죠?
중불에 30분 가열 후 저는 무를 넣어주었어요.
그럼 무의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양념과 고기 육수가 제대로 고기 속에 스며든답니다.
혹 고구마, 밤 등을 넣으시려면 지금 넣어주세요.
무를 넣고 약불에 25분을 맞추어봅니다.
나머지 5분은 쉽게 무른 채소를 넣고 5분 더 가열해주시면 되어요.(30분+25분+5분)
총 10단계 중 4단계의 약불이지만 정말 보글보글 끓죠? 요리과정이 갈색 유리뚜껑으로 다 보이니 진짜 좋아요.
지난번 전복영양솥밥 만들때 쓴 무쇠 뚜껑은 압력을 좀 더 가하는 요리에 좋고요.
유리뚜껑은 과정이 보이면 편한 요리에 딱!
끓어넘치거나 하는 것도 보이니 무쇠뚜껑의 단점도 보완이 되는 거 있죠.
뚜껑을 한번 열어서 보여드리면
무도 제법 아롱사때찜 양념 머금어 맛나게 익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넣고 25분 끓인 후
당근도 넣어 5분 정도만 더 끓여볼게요.
이렇게 저는 총 60분 뭉근히 끓였어요.
저는 무쇠주물냄비 사용해 국물 적당히 있어서 좋았는데요. 혹시 일반 냄비 사용 시 국물이 졸아들면 물은 중간중간 타지 않도록 보충해주셔요~
요렇게 자박자박해요.
나중에 요 국물에 남은 고기 작게 썰어 넣고 김치 쫑쫑 썰어 볶음밥 했더니 크크
진짜 꾸울맛 이였어요.
영양 가득 아롱사태찜 완성했어요.
손님 상차림이나 생일상 메뉴로도 손색이 없겠지요?
지방이 거의 없고 고깃결이 굵은 편이라 이렇게 찜으로 요리하면 부드럽게 즐기실 수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아요.
보들보들하면서도 쫄깃!
갈비찜하고는 확연히 식감이 달라요.
너무 푹~퍼지지 않고 기름기가 확실히 적어서 저는 좋더라고요.
거기다 저는 함께 든 무가 왜 그렇게 맛난지요.
하아얀 쌀밥에 고기 한 점 무한점 올려 먹으면
정말 입안 가득 행복이 사르르~
요즘 어쩔수없이 외식은 전혀 하지 않고 이렇게 집에서 가족들 건강을 챙기며 보내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엔 더더욱 걱정이시죠?
집에 오자마자 씻고 털고 아주 난리입니다.
그래서
먹거리도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내일은 정월대보름이네요.
맛있는 오곡밥 무쎄 엠팟에 짓고 동태찌개 끓여서 온 가족 둘러앉아 먹어야겠어요.
다들 이번 주말도 평안한 주말 되세요.
건강한 전복영양솥밥도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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