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정리하다보니까 꽤 오래전에 담궈두었던 모과청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벌써 몇년째 숙성시켰던거라 따뜻한 물에 타먹기만 해도 몸에 좋은 모과청이겠지만 많지는 않은 양이어서 이걸로 케이크를 만들어봤습니다.애매하게 남은 과일청을 소진하기에 괜찮은 레시피가 아닐까 싶어요. 쌀베이킹이고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과일청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건강한 베이킹이지 않을까 싶네요~ 포슬포슬 맛있는 모과청 멥쌀 케이크~! 만들어보아요~
먼저 건크랜베리를 전처리합니다. 건크랜베리는 위에 토핑으로 얹을것 약간을 제외하고,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불려줍니다. 다 불린 건크랜베리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덧가루 (강력분)에 살짝 굴려 한쪽에 둡니다. 속에 넣을 충전물로 사용하는거라, 취향에 맞게 건포도나 건블루베리 등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2/7
볼에 계란 두개를 잘 푼 후 소금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여기에 모과청을 넣고 잘 섞은 후, 포도씨유와 물을 넣고 거품기로 완전히 섞일정도로 잘 섞어주세요.유자청이나 매실청도 잘 어울리고 새콤달콤한 과일청은 대체로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습식이 아닌 마트에서 판매하는 건식 쌀가루를 사용했구요, 저는 식감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옥수수 전분을 넣었는데요, 없으시면 건식 쌀가루 200 g 에 통밀가루나 박력분 20 g 을 넣으셔도 됩니다. 충전물로 건크랜베리만 사용했는데 향긋한 향을 좀더 추가하면 더 맛있게 완성됩니다. 사용한 과일청이 유자청이 아닌 향이 특별히 강하지 않은 과일청이라면, 레몬필이나 레몬 제스트를 넣으심 더 맛있게 드실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