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빠~
부제 : 여름 한철을 책임질 상큼한 저장식~ (고기구울때도 짱!)
시골에 살다보니... 이웃들이 하나씩 가져다 주는 채소가 냉장고 가득이네요~
아내님이 농장에서 수확한 오이를 한아름 얻어와서... 피클 담았어요.
< 재료 >
오이 외 기호 채소, 식초, 설탕, 물, 소금, 피클링스파이스
오이가 너무 많아 빨리 안먹으면 버려야 하니 얼른 만들어 봅시다.
오이는 굵은소금을 뿌려 박박 문질러 가며 씼어요.
깨끗한 물에 행궈 물기가 빠지도록 둡니다.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면... 먹기좋게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로 썰기.
피자 배달시키면 주는 피클처럼 얇게 썰면 맛 없어요.
오이만으로도 맛있지만 살짝 아쉬워서... 마늘쫑을... 마늘쫑이 들어가면 살짝 알싸한 맛이 풍기면서 정말 좋더라구요... 그 외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채소류를 먹기 좋게 썰어 혼합해도 되요. (무, 양파, 콜라비, 적채 등등... 적채를 넣으면 색깔이 예쁘다는...)
병에 담아요. 피클을 담을 병은 끓는물을 부어 소독한번 하고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놓아요.
빽빽하게...
촛물을 끓여 볼까요? 물:식초:설탕 의 비율을 2:1:1로... 전 국그릇으로 2그룻:1그릇:1그릇...
거기에 월계수 잎 10장정도, 소금 한스푼(밥숟가락), 피클링스파이스 두스푼... 넣고 팔팔 끓여요.
그냥 붓기도 하지만... 전 깔끔한게 좋아서 채반으로 월계수잎이랑 피클링스파이스는 떠 냈어요.
촛물이 펄펄 끓을 때 병에다가 부워야 해요.
그래야 오이가 흐물흐물 하지 않고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게 됩니다.
가득 부었습니다.
촛물이 좀 남아서... 긴급하게 냉장고에 있던 양파랑 마늘쫑 남은거 마저 썰어서 병하나에 따로 마늘쫑,양파 피클을...
두껑 덮어 하루정도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여름 내도록 먹을 상큼한 반찬 완성~!
피클... 꽤나 괜찮은 저장식품이예요. 게다가 고기 구울때도 곁들이면 최고...
오늘은 피자나 구워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