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딸들이 요즘 요 쵸콜렛 머드 케익에 빠져가지고 군것질 할 것 없으면 한 번씩 만들어 먹더라구요. 제가 한 번 맛을 봤는데 나 쵸콜렛이야~ 하는 정직(?)한 단맛이길래 요렇게 바꿔서 해줬더니 훨씬 덜 달고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은은한 단맛과 풍미있는 쵸콜렛 향을 원하시면 한 번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그 담에 기름이 들어가는데 식용유가 더 편하니 식용유 사용하셔도 되는데 전 버터를 넣었어요. 익었을 때 식감은 약간 다릅니다. 버터 넣으면 케익이 포실포실한 느낌이고 식용유는 좀 촉촉한 느낌이랄까요? 맛엔 큰 변화 없으니까 집에 있는 재료 쓰시면 되어요. 냉장고에서 나온 버터 사용하실 경우 저 미지근한 커피우유에 버터를 녹이시면 되는데 온도가 떨어져서 녹다가 말면 전자렌지 한 5초만 돌리고 저어주면 녹아요.
STEP 4/9
버터도 다 녹았으면 혹은 식용유와 잘 섞으신 다음, 쵸콜렛칩 2T를 넣고 소금도 살짝 손가락에 묻은 먼지 비벼 터는 느낌으로 아주 쬐끔만 넣고 저어서 녹여주세요. 이 때 쵸콜렛칩은 다 녹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STEP 5/9
근데 전 다 녹였어요. ㅎ 레시피대로라면 당도가 tea나 블랙커피와 함께 먹어 약한 단맛이 희석된 듯한 정도니 혹시 평소 단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쵸콜렛칩을 1T가량 더 넣으셔도 됩니다.
STEP 6/9
여기다 밀가루 3T와 베이킹파우더 1/8t를 넣고 포크로 잘 섞어줘요. 쵸콜렛 케익의 색이 좀 더 진하기를 원하시면 베이킹용 코코아 파우더를 1t가량 넣어주셔도 됩니다. 전 패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