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댁에 갔다가 한짐 가득 얻어왔어요. 나는 집된장만 얻어올 생각이었는데 콩나물, 미니새송이버섯, 청국장, 대파까지... 챙겨주시네요. 밥 먹고 오면서 생선 사줄까? 과일 사줄까? 하셨지만 집에 다 있어요~ 했답니다. 회룡역 뒤편에 지금은 어느 쪽이 앞편인지 뒤편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야채가게에서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데 콩나물 한 박스에 천원이래요. 새벽에 가져온 재료는 그날 전부 판매를 하고 물건 사고 계산을 줄 서서해야 하는 곳이라서 거기서 야채를 사 오신대요. 그래서 시댁 냉장고는 재료들이 가득 차 있어요. 얻어 온 #청국장 으로 #청국장찌개 를 보글보글 끓여봤답니다. 청국장 나는 좋아하는데 아이가 냄새를 싫어하고 짝꿍이도 잘 안먹어서 몇 년 만에 나를 위해 끓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