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다두었던 생강과 레몬으로 부랴부랴 생강레몬청을 담궜어요. 미세먼지가 아니었다면 또 며칠을 미루고 미루고 있었을텐데, 작년에 담궈둔 생강차며 모과차며 유자차를 꺼내 한잔 타서 마시고 나니 더는 미루지 말자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달콤하고 새콤하고 따끈한 차 한잔에 위로 받은 날이었어요. 하루가 너무 긴 그런 힘든 날이었거든요. 요런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얻는게 소확행이라면서요? 저는 이렇게 무언가를 만들고 먹으면서 소확행을 느끼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