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내장을 갈아 놓은 모습이지요. 완전히 짙은 올리브색이라고 해야할까요. 전복내장만 6개가 들어갔으니 더욱 진한 색을 띠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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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체에 한번 걸러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갈리지 않은 전복내장이자 살같은 부분도 함께 넣어 주었어요. 일단 중요한 전복내장은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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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내장죽에 들어가는 전복살과 관자는 너무 잘게 썰지 마시고 씹는 식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좀 두껍게 채썰어서 준비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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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입니다. 찹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궈 놓습니다. 30~1시간 정도 충분히 담궈 놓아 주세요.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냉장고에 넣고 불려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30분 정도 불린 찹쌀은 물기를 빼 주세요. 여기에는 약간의 흑미도 들어가져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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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들 커다란 냄비에 불려 놓았던 찹쌀과 전복, 관자를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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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기름을 넉넉하게 두르시고는 센불에서 달달 볶아 주세요. 찹쌀과 전복, 관자에 충분히 고소한 참기름이 잘 베이도록요. 한동안 그렇게 계속해서 볶아 줍니다. 한 5분정도 볶아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찹쌀의 양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저는 찹쌀이 많아서 5분정도 볶아 주었어요.
STEP 8/13
그리고 물을 찹쌀의 양에 두배로 넣어 줍니다. 센불에서 끓여주는데 계속해서 저어가면서 끓여 주세요. 냄비 밑에 눌러 붙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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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이 점점 불어나면서 물이 줄어 들게 되지요. 만약 물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물을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이제 간을 해 주어야겠지요. 간은 국간장으로 해 주었습니다. 국간장이 없으시면 멸치액젓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센불에서 끓였다면 이제는 약불로 옮겨서는 끓여 주세요. 은근히 끓여야 제맛인 것이 죽이지요. 계속해서 저어 가면서 끓여 줍니다. 앗!!! 아직 갈아 놓은 전복내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전복내장은 가장 나중에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넣으면 죽이 비려질 수 있기 때문에요.
STEP 10/13
찹쌀이 완전하게 퍼지고 불어나서 냄비를 침범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때에 드디어 갈아 놓았던 액기스인 전복내장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잘 섞이도록 저어 주세요.
STEP 11/13
전복내장이 들어가면서 색이 더욱 짙어지고 찹쌀은 완전히 퍼지고요. 끈적끈적 죽의 농도가 되었습니다. 간을 보시고 간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이때에는 소금으로 해 주세요. 전복내장죽이 다 되었네요.
STEP 12/13
완성된 전복내장죽을 이렇게 용기에 담아서는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고요. 그때그때마다 꺼내어서 전자렌지에 데워서 드시면 든든한 한끼로 좋겠지요.
STEP 13/13
죽집처럼 큰 볼에 완성된 전복내장죽을 푸짐하게 담아 내 놓고요. 그 위에 그냥 통깨를 솔솔 뿌려 주었습니다. 여름보양식으로 최고이자 누구나가 좋아하는 전복내장죽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