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고히 고히 김치냉장고에 남겨두었던 묵은지로
올래 마지막 묵은지찜 만들었어요~
어찌나 아쉬운지요~
남들은 김장하려고 냉장고 정리차원에서 만들어 먹는다는데
저는 아쉬워하며...ㅎㅎ
김치를 잘먹어서 묵은지로 남지가 않는다지요~
묵은지찜
밥도둑~ 묵은지찜
묵은지찜 만드는법
묵은지는 양념을 털어내고
물에 한번 헹군뒤 물에 담가 짠기를 빼줘요~
시간은 먹어봐야 정확하게 맞출수 있네요`
오래두어서 맛난 맛이 다 빠져도 안되고
덜 묵은기를 빼내서 시어도 안되고~
멸치는 다듬어서
물 붓고 치지직 소리가 나면서 멸치 비린내가 다 날라가요~
된장풀고~
씻은 묵은지 넣고 압력솥으로 밥하듯해요`
압이 빠져서 뚜껑열어보면
묵은지가 알맞춤 익어있어요~
이때 원하는 만큼 국물을 잡아줘요~
저는 국물 떠먹는 걸 좋아하니 넉넉하게~
원하는 정도로 묵은지가 익었으면~
전 푹 무른걸 좋아해요~ㅎ
파,청양고추 ,홍고추 몇조각 넣고 마무리~
다진마늘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됩니다.
총시간이 30분 정도?
그릇에 통째로 담아내요~
뽀인트로 청양고추,홍고추 얹어주구요~
보기에도 맛나보이지않나요?ㅎ
김치에 맛난 맛이 다 담겨있어서
별 양념없이 맛난 묵은지찜이 됩니다.
옛스런 음식이라고
시집올때 해왔던 그릇 꺼내봤네요~ㅎ
35년이 지났는데 그리 촌스럽지는 않지요?
먹을땐 대가리만 잘라내고
기다랗게 먹어요~ㅎ
푹 물러서 젓가락으로 살짝만대도 잘 찢어집니다.
입에 들어가면 그냥 녹습니다~
진정한 밥도둑 맞지요~
국물도 시~원합니다요~
뜨슨밥과 함께 먹다보면
올해는 김장 많이해서 묵은지 많이 남겨야겠어요~
묵은지로 묵은지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