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른재료들을 섞어줍니다. 가루류는 체쳐주고 이후 설탕, 소금, 귤제스트까지 넣어서 휙휙 섞어주세요!
강력분과 탈지분유는 박력분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소금은 단맛을 살려주기 위해 넣는것으로 생략하셔도 되고, 살짝 상큼달달한 레시피이니 스콘 특유의 담백함을 원하시는 분은 설탕량도 좀 줄여주세요.
STEP 2/9
이후 귤과즙과 계란도 따로 모아 섞어주세요. 계란은 멍울이 지지 않도록 잘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스콘은 재료들이 최대한 찹게 유지되어야 결도 살고 빵빠레하게 부풀기도 하니까 잘 섞은뒤 랩핑해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일부는 나중에 스콘 위에 발라주기 위해 남겨둡니다.)
STEP 3/9
마른재료들은 베이킹용 판(테프론시트나 실리콘패드 등)에 쏟아놓고 버터를 적당히 깍뚝썰어 올린 뒤 스크래퍼로 다져서 콩알만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완전히 섞으려고 하실 필요는 없어요!
스크래퍼나 쏟아둘만한 판이 없다면 그냥 그릇에 두고 손으로 버터와 밀가루를 비벼주시는 방법도 있는데 손의 온기에 버터가 다 녹아버리지 않도록 손은 최대한 찹게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버터 알갱이를 밀가루로 코팅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이후 사진처럼 중간에 홈을 파서 2의 젖은재료들을 넣어줍니다.
STEP 4/9
섞는 과정도 스크래퍼로 다지듯이 해주는데요, 처음부터 다 섞어버리려 하다가는 액체류가 흘러내릴 수 있으니 사진처럼 밀가루장벽을 한겹 유지해둔 채로 가루류와 젖은재료가 어느정도 섞이고 나면 그때 나머지 재료들까지 덮어 섞어주세요.
STEP 5/9
적당히 섞였다 싶으면 밀봉해서 냉장휴지 해줍니다.
완전히 섞으려고 하실 필요는 없고, 그냥 가루류가 너무 따로놀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주시면 되어요!
1~2시간정도는 냉장휴지 해주시는게 좋고 아예 하룻밤 묵혀둬도 됩니다.
STEP 6/9
휴지가 끝난 반죽은 삼절접기를 3회정도 해줍니다. 패스하셔도 되는 단계지만 해주시는게 스콘 결이 더 살아나요!
반죽을 밀대로 잘 편 뒤에 세로로 삼등분해서 접어주고 그걸 다시 가로로 삼등분해서 접어줍니다.
이후 그 반죽을 90도 돌려 같은 작업을 반복해주시면 되요.
그 과정에서 반죽이 밀대나 장갑(손), 밑에 깔아둔 판 등에 달라붙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 덧밀가루를 사용해줍니다.
전 이왕 하는거 좀 더 귤!!!! 하는 느낌을 내고싶다는 욕망으로 귤 제스트를 고운 체에 두 번 내려서 나온 정말 고운 입자들만을 따로 빼서 덧밀가루 대신 사용했어요.
STEP 7/9
삼절접기 하느라 한껏 괴롭힘당한 반죽이니 냉장휴지 한 번 더 해주시면 좋습니다. 패스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이후 취향껏 적당히 썰어 팬닝해줍니다.
STEP 8/9
이 사진은 레시피의 반정도 분량이에요. 레시피 분량으로 작업할때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 큽ㅠ
위에는 2의 귤과즙계란물을 조금 발라주고, 차이를 보려고 아래쪽 3개만 그냥 구웠습니다.
180도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서 20분정도 구워줬어요.
스콘은 굽는중에 오븐문을 열거나 다 구워진 뒤에 바로 꺼내버리면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최소 10분은 오븐문을 열지 않고 온도와 압력을 유지시켜주시고 다 구워진 뒤에도 바로 꺼내지 않고 오븐문을 조금만 열어서 서서히 찬 공기에 적응하게 해준 뒤에 꺼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