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이 생겨 콩자반을 만들었어요. 어머님께서 농산물을 주시면 늘 먹는 것들 말고는 친정에 가져다 드리거나 아예 가져오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요. 콩은 친정아버지가 365일 콩밥을 드셔서 어디서든 콩은 생기면 꼭 챙겨오는 노을이에요. 친정에 가져가려고 챙겨 놓았던 콩을 보고 마음이 동해서 만들어봤는데요. 하나씩 집어먹으면 맛도 재미도 있는 콩자반. 아이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주말 1번 님 반찬으로 내어 놓으면 좋아할 윤기 반지르르한 콩자반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