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함이 유난히 심하게 나는 전복이 있어
전복요리는 전복죽만 선호하죠
하지만 딸은 전복회 특히 내장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회로 먹이고 안좋은 기억이 있는
전복물회를 만들어 봤어요
포항과 제주에서 전복물회 맛만봤는데
어찌나 비리던지 먹던거 뱉었던 기억으로
전복물회는 저한테는 극혐이죠
근데 전복이 넘 싱싱하고 물회냉면으로
내가 직접하면 괜찮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만들었지요
최대한 전복을 얇게 썰고 물회와 너무도
잘어울리는 복숭아 듬뿍넣고 야채도 많이
넣고 했어요
먹을때 복숭아 야채와 같이
먹어서인지 태어나서 첨으로 생인 전복을 많이
먹어본거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더 해먹을려다
참았다는 ㅋㅋ
전복물회 트라우마 덕분에 극복한거
같아요ㅋㅋ
특히 복숭아와 전복하고 같이 먹으면
그맛이 환상이에요
전복물회에 쫄깃한 냉면 면발이
아직도 남아있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듯 해요
이번 주말 별미로 전복물회
어떠세요^^
메인재료에 충실한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