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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찌는법 그리고 랍스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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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마눌님 생신상에 올라갔던 랍스터 요리.

이제야 올립니다. ㅎㅎ 랍스터 손질법

랍스터 찌는법까지 한 번에 갈게요. ㅎ

사진은 많은데 어렵진 않습니다. ㅎㅎ

랍스터 찌는법 그리고 랍스터 요리

랍스터 500g~1kg(구이용), 방울토마토,

마늘, 홍고추, 이탈리안 파슬리, 올리브유,

소금, 후추, 말린 표고버섯, 파스타

 

랍스터는 요즘 인터넷으로 쉽게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배송에 신경 많이 쓰실 듯. 저는 랍스터를

그냥 쪄 먹지 않고 구워서 파스타랑 먹었기

때문에 500g~1kg 짜리 작은 사이즈의

랍스터를 두 마리 주문했어요. 쪄서 드실

분들은 2kg짜리 큰 놈 주문하시길! ㅎㅎ


 

주문하고 바로 다음 날 받았는데 귀여운

랍스터 두 마리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ㅎ


 

하나는 암놈, 다른 하나는 수놈.


 

집에서 살아있는 생물은 웬만하면 요리를

잘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냉동된 녀석으로

주문하려다가 마눌님 생신이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살아 있는 녀석들로 주문. ㅠ


 

뭔가 짠해 보여서 미안하지만. ㅠㅠ

잠깐 미안해하고 본격적으로 랍스터 찌는법

달려볼까요? ㅎㅎㅎ 저는 그냥 쪄 먹은 것이

아니고 요리로 해 먹었기 때문에 완전히 쪄서

익힌 것은 아니고 살짝 데치는 과정이 이에요.


 

살아있는 랍스터는 찬 수돗물에 20분 정도

완전히 담가 두면 기절합니다. 살아 있을 때

바로 잡지 말고 기절 시켜주세요. ㅠㅠ


 

수돗물 마시고 해롱해롱 기절 상태.

수염은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랍스터를 도마 위에 올린 뒤 머리 부분을

잘 보시면 십자가 모양의 라인이 보일 거예요.

두 선이 만나는 꼭짓점을 칼로 정확히 수직으로

대고 위에서 푹! 눌러주면 칼이 들어가요. ㅠㅠ


 

그 상태에서 칼을 작두처럼 내려서 랍스터

머리 앞 부분을 잘라줍니다. 그럼 랍스터는

바로 죽어요. ㅠㅠ 신속하게 처리하세요. 


 

랍스터의 집게발을 조이고 있던 밴드를

다 풀어 주세요. 나머지 한 마리도 똑같이.


 

지금부터는 단순히 쪄 먹는 분들하고 조금

다릅니다. 저는 랍스터를 굽기 전 살짝 데치는

개념으로 랍스터를 익혀줄 거예요. 완전히 찌는

것이 아님. 완전히 쪄서 드실 분들은 찜기 위에

랍스터를 뒤집어서 올려 두고 익히면 끝이에요.

랍스터 찔 때 위 사진처럼 끓는 물에 담그면

육즙이 빠지고 살이 녹아 맛이 없으니 꼭 찜기로.

저는 끓는 소금물에 랍스터를 넣고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빠르게 데친 후 다시 건져냈습니다. 


오늘 랍스터 요리의 포인트는 랍스터를

완전히 찐 게 아니고 살짝 데친 거! ㅎㅎ

 

데친 랍스터를 도마 위에 올린 후 손질합니다.

랍스터 손질법은 먹는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머리와 꼬리로 나눠서 살을 발라낼 수

있고 머리와 꼬리를 붙인 채로 세로로 나눠서

발라낼 수 있음. 저는 후자의 방법으로 손질.


 

처음에 랍스터 머리를 자른 반대 방향으로

칼을 꽂은 뒤 꼬리 부분으로 작두처럼 내리

찍으면 위 사진처럼 랍스터가 반으로 갈림.


 

꼬리 부분을 보면 빨간 핏줄 보임.


 

핏줄을 잘 제거하고,


 

칼이나 망치로 집게 다리를 두들겨서

쪼개줘야 나중에 먹기 편합니다. ㅎㅎ

저는 칼을 대로 손바닥으로 칼 윗부분을

쿵쿵 몇 번 쳐서 쪼갰습니다. 손이 아픈

분들은 다른 도구를 활용하세요.


 

랍스터를 단순히 쪄 먹을 것이라면

내장도 맛있게 찹찹했겠지만 저는 구워서

파스타와 함께 랍스터 요리로 승화시킬 예정

이기 때문에 고소하지만 텁텁한 맛을 내는

내장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랍스터 찌는법은 여기서 끝이고 본격적으로

랍스터 요리에 돌입. 오븐은 200~250도로 예열.

오븐 트레이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가열합니다.

 

트레이가 달궈질 동안 야채 손질.

랍스터 요리에 들어가서 멋진 풍미와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 소환!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넘나 든든한 것.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쫄깃하게 원상복구.

맛도 맛이지만 말린 표고버섯은 면역력

증진에 매우 탁월합니다. 많이 드세요!



 

불린 말린 표고버섯은 잘게 다져 준비.

 

다진 마늘, 다진 고추와 함께 가열된

오븐 트레이에 던져 익혀 향을 냅니다.


 

야채들이 대충 익었으면 트레이를 다시

꺼내 데친 랍스터를 살 부분이 바닥을 향하

도록 눕힌 뒤 오븐에 넣고 익혀주세요.


 

방울토마토를 규칙 없이 썰어 준비.


 

익고 있는 랍스터를 꺼내서 방토 투척.

오븐 뚜껑 닫고 15분 정도 익혀주세요.

오븐 성능이나 재료들의 컨디션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잘 익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조리하면 됩니다.

랍스터가 익는 사이 위에서는 파스타를

익혀주세요.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파스타는 8~10분 정도 걸려요. ㅎㅎ


 

시간이 흐르면 랍스터가 지글지글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그 영롱한 자태를

뽐낼 거예요. ㅎㅎㅎ 오븐 트레이에는

마늘, 홍고추, 표고버섯, 방토, 올리브유의

풍미와 랍스터의 육즙이 함께 녹아 있는

훌륭한 파스타 소스가 고여있을 거에요.


 

저 위에 방토 까만 건 탄 게 아닙니다.

까만데 먹었을 때 쓰면 탄 거. 달면

캬라멜라이제이션. ㅎㅎㅎ


 

트레이 밑에 고인 오일은 스푼으로 떠서

건조한 랍스터 표면에 뿌려주세요. ㅎㅎ


 

마지막으로 이탈리안 파슬리를 촥 뿌리면

랍스터 찌는법 그리고 랍스터 요리 완성.



 

접시에 알단테로 잘 익은 파스타를 깔고

랍스터 오일을 부어 잘 버무려 먹음 존맛탱.


 

파스타에 랍스터 오일과 말린 표고버섯,

마늘, 홍고추, 방토를 버무려 곁들여 먹으면

그 어떤 파스타 소스보다도 훌륭한 맛이 남.


 

랍스터 꼬리 살에도 맛이 잘 배었네요. 


 

지난번 스테이크 소스에 이어서 우리 집

미슐랭 평가단 마눌님이 극찬한 메뉴니까

맛에는 의심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ㅎㅎ


 

대게처럼 단순하게 쪄서 먹지만 말고

가끔은 이렇게 랍스터 요리로 즐겨 먹는

것도 기분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에요.


 

다음에는 버터구이나 완벽하게

쪄서 먹는 방법도 소개하겠습니다. 

랍스터 요리 넘나 사랑스러운 것!


 


랍스터 살에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과

마늘, 홍고추, 방토가 멋진 향과 영양소를

제공하고 있네요. ㅎㅎ 랍스터 찌는법!

그리고 랍스터 요리에서도 역시!

불리세요! 차퍼스! 










5.00
리뷰별점
포토 후기(3)
  • Stella Jang
    리뷰별점
    파스타 맛있어요. 아이가 면이 맛나다고 하네요 ㅎㅎ 저는 표소대신 양송이 넣었는데 괜찮았어요. 토마토 구운거랑 오일 쫌 많이 넣어서 했는데 맛나요.
    2022.01.17 16:46
  • 겨울이양
    리뷰별점
    진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다음번 랍스타 요리도 이 레시피로 할 거에요. 15개월 아기도 잘먹어주네요 감사합니다
    2021.12.23 20:14
  • 행복한삼부자
    리뷰별점
    이걸 어떻게 하지?하고 겁 많이 냈는데 얼추 맛도 모양도 그럴듯 하게.., 감사합니다
    2021.06.11 12:21
  • 독고빠
    리뷰별점
    요리 후기가 많이없어서 불안한 맘에 도전했는데 이게 왠일이에요!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올리브오일을 듬뿍넣어서 야채양 많게해서 먹었는데 파스타먹을때 진짜맛있었습니다 지인들이 파스타 좀 더삶아 달라고 하면서 난리였어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2020.12.26 15:54